[고등 문법] 높임 표현

화자가 어떤 대상이나 청자의 높고 낮은 정도를 구별하여 표현하는 것을 높임 표현이라고 한다. 높임 표현은 높임의 대상에 따라 서술의 주체를 높이는 주체 높임법,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시하는 대상, 즉 서술의 객체를 높이는 객체 높임법, 화자가 청자를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상대 높임법이 있다.

 

# 주체 높임법의 실현 방법

선어말어미	-시-
조사	께서
접사	-님
특수어휘	주무시다, 돌아가시다, 잡수시다, 계시다, 편찮다 등

 

# 직접 높임과 간접높임 (in 주체 높임법)

- 직접 높임: 높여야 할 대상을 직접 높이는 것 ex) 아빠께서는 외출하셨어.

- 간접 높임: 높여야 할 대상을 간접적으로 높이는 것. 선어말 어미 -(으)시-'를 사용하여 높여야 할 대상의 신체 부분이나 소유물, 주체와 관련된 사물을 높여 주체를 간접적으로 높임.  ex) 아빠는 시력이 좋으셔.

     *주의) 간접 높임은 특수어휘 사용불가. 선어말어미를 사용.

 

# 객체 높임의 실현 방법

조사	께
특수어휘	드리다, 여쭈다, 뵙다, 모시다 등

 

# 상대 높임의 특징

 동일한 대상에 대하여서도 상황에 따라서 다르게 사용함. 즉 공적인 상황에서는 상대방을 높이고, 사적인 상황에서는 높이지 않음. 

 

# 상대 높임의 실현 방법

  상대 높임법은 주로 종결 표현으로 실현되는데, 아래 표와 같이 정중하게 격식을 차려 표현하는 격식체와 정감 있고 격식을 덜 차려 표현하는 비격식체로 나눌 수 있음.

		평서법	의문법	명령법	청유법	감탄법
격식체	하십시오체	가십니다	가십니까?	가십시오	(가시지요)	-
	하오체	가(시)오	가(시)오?	가(시)오, 가구려	갑시다	가는구려
	하게체	가네. 감세.	가는가? 가나?	가게	가세	가는구먼
	해라체	간다	가냐? 가니?	가라, 가렴	가자	가는구만
비격식체	해요체	가요	가요?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해체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 주의해야 할 높임 표현

  윗사람이나 남에게 말할 때는 자기와 관계된 부분을 낮추어 '저희 가게', '저희 학교', '저희 회사'등과 같이 '우리' 대신 '저희'를 쓰는 것이 바람직하다. 그러나 '나라'는 낮추어 말할 수 없으므로 '저희 나라'라고 하지 않고 '우리나라'라고 한다.

 

# 예문 연습

 

1. 주체 높임법

친구가 노래를 부르다.

→ 어머니께서 노래를 부르시다.

저기 동생이 온다.

→ 저기 아버지께서 오신다.

동생이 안방에서 낮잠을 잔다.

→ 할아버지께서 안방에서 낮잠을 주무신다.

동생은 귀가 밝다.

→ 할머니께서는 귀가 밝으시다. (간접)

 

2. 객체 높임법

나는 할아버지께 선물을 드렸다.

보검이가 수학 문제를 선생님께 여쭤보았다.

보검이가 외삼촌을 뵈러 갔다.

나는 어머니를 모시고 미술관에 갔다.

 

3. 상대 높임법

(직원이 승객에게) 손님, 위험히나 자리에 앉으십시오.

(학생이 어머니에게) 엄마, 여기를 보세요.

(선생님이 학생에게) 보검아, 이것을 혜교에게 주어라.

 

# 오류

* 선생님, 저 오시라고 했다면서요?

-> '-시'의 위치를 잘못 적용하여 말하는 이 자신을 높이고 있음.

     고친 표현: 선생님, 저 오라고 하셨다면서요?

 

*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계시겠습니다.

-> 교장 선생님이 아닌 '말씀'을 직접 높이고 있으므로 어색함.

    고친 표현: 교장 선생님의 말씀이 있으시겠습니다.

 

* 선생님 댁 강아지가 예쁘시네요

-> 선생님 댁 강아지가 예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