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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네이션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말로 하지 않아도 그렇게 들리게 하는 꽃.

 

카네이션이다.

 

 

 

특히나 스승의 날에 받는 카네이션은 의미있다.

비록 한송이라도 말이다.

 

조화는 받아봤지만, 이렇게 생화는 처음 받아봤다.

 

개인적으로 꽃'사진'을 좋아하고 생화보다는 오래 간직할 수 있는 조화를 선호한다.

그런데 오늘 처음으로 생화가 이렇게 예쁘단 걸 처음 알았다.

이날은 퇴근 길에도 힘이 넘쳤다.

 

 

하지만

역시 생화는 간직할 수 없단 걸 떠올리는 데 오래 걸리지 않았다.

 

 

 

다음 날 출근 길에 공원 나무 밑에 버려진 카네이션 바구니를 보았다.

'버려진'거라고 나 혼자 해석한 걸까.

하지만 그건 누가봐도 갈색빛으로 버려진 거다..

 

 

 

사랑합니다.

존경합니다.

감사합니다.

 

의미 있는 말들이 나무 밑에 버려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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