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가 이마트에 다녀오셨다가 시식코너에서 맛보시고 꽂혀서 대량으로 사오신 만두다.
워낙 내가 만두를 좋아하긴 하지만
튀겨 먹고, 쪄 먹고, 삶아 먹고..ㅠㅠ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냉동실을 만두로 가득 채울 정도로 사오셨다.
도대체 얼마나 시식코너에서 맛있게 드셨길래?
맛이 궁금해서 나도 먹어 보았다. 먹어 보는 김에 리뷰~'ㅅ'
전에 롯데햄에서 나온 마늘햄을 먹어 본 적이 있다.
비엔나 소시지 말고, 네모 직육면체로 생긴 햄.
마늘햄 만두??? 같은 회사에서 나온 것 같다.
정확한 명칭은 롯데햄에서 나온 의성마늘표 쫄깃 롤만두
100% 국내산 의성 마늘을 사용했다고 한다.
아빠가 사오 신 건 상품 2개에 서비스로 작은 팩이 묶여 있었다.
그 서비스 팩이 150g인 건가?
국내산 의성 마늘과 국내산 돼지고기, 투명쫄깃 만투피가 핵심이다.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것 처럼 생긴 게 우리가 아는 만두와 다르긴 하다.
이름부터가 '롤'만두라고 해서 뭔가 싶었는데, 길쭉하게 생겼다.
인스턴트 냉동만두를 먹을 때 가장 싫어하는 부분은 그 고기 잡내라고 해야하나.
잡내가 심하면 그 만두는 안 사먹게 되더라.
그런데 이 제품은 아무래도 마늘을 사용했으니까 그런 잡내를 잡아주지 않을까? 기대하게 됐다.
마늘은 고기 비린내를 없애고 고기 맛은 살리며 익혔을 때 매운 맛이 사라지면서 보양이 된다고 한다.
의성마늘을 넣어서 향긋한 풍미가 가득하다고 하는데,
일단 먹었을 때 고기 비린내는 확실히 거의 안 났고,
우리가 많이 접할 수 있는 고향만두? 보다 짠 정도가 덜해서 좋았다.
고향만두는 먹고 나면 물을 엄청 마시는데, 이건 그 보다 나트륨이 적은 것인가??
국내산 돼지고기와 생야채로 식감을 높였다고 하는데,
솔직히 이 부분은 뭐 다른 냉동만두와 차이를 못 느꼈다.
뭐 이건 기대 안했었던 부분이다.
이 만두가 다른 만두와 크게 다른 점은!!
일단 겉모습부터가 다르다.
바로 롤만두라는 점. 길쭉- 특이하다.
그리고 두번 째는 바로 만두피!!
만두피가 진짜 완전 취향저격이고, 왜 아빠가 이 만두에 꽂혀서 많이 사오신 지 알겠더라.
이 만두피... 때문이었다.ㅋㅋ
냉동상태가 아닌 전자레인지에 중간 세기로 5분 정도 데운 상태인데
만두피가 투명하다. 실제로 보면 더 글렇다.
그리고 제일 이 만두에서 중요한 거.. 식감이
이 만두피의 식감이 엄~청 쫄깃 쫄깃하다.
진짜 엄청.
감자떡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국내산 쌀가루를 넣은 라이스페이퍼 만두피라고 한다.
라이스페이퍼라니.
굳이 단점이라고 하면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붙어있는 걸 떼고 넣어주는 게 좋다.
애초에 붙어 있던 건 전자레인지 돌리면서 더 달라붙는데
먹으려고 집으면, 아무래도 너무 쫄깃쫄깃하다보니까 두 개가 떡처럼 안 떨어진다.
그래서 억지로 떼면 터진다...
만두 속은 이렇게 생겼다. 다진 고기, 당면, 약간의 야채.
일단 속 색깔이 거무튀튀하지 않아서 찝찝하지 않다.(만두 먹을 때 은근 신경쓰이는 부분..조리과정을 볼 수 없으니)
물만두로 먹는 법
만두가 잠길 정도의 물을 끓인 뒤 냉동 상태의 롤만두를 넣고 약 4분간 삶는다.
롤만두를 꺼내어 찬 물에 한 번 헹군 후, 먹으면 더욱 쫄깃하게 먹을 수 있다.
군만두로 먹는 법
잘 달구어진 프라이팬에 적당량의 기름을 두른 후 냉동상태의 롤만두를 넣고 중불에
약 7분간 뒤집어 가며 굽는다.
위 아래는 바삭, 옆은 쫄깃한 군만두가 된다.
찐만두로 먹는 법
찜통의 물이 끓으면 냉동상태의 롤만두를 겹치지 않게 넣고 약 5분간 쪄준다.
그러나
내가 먹는 법은 전자레인지 돌려버리기
편하게 먹으려고 냉동 만두 먹는 건데, 아무래도 가장 편한 방법으로 자주 먹는 것 같다.
중간 세기로 5분 돌려주면 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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