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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분.국

[중등국어] 다양한 문법 요소(개념 정리)

다양한 문법 요소 


높임 표현


▷ 높임법의 개념: 말하는 대상이나 상대방이 누구인지에 따라 높임의 정도를 달리하여 표현하는 것입니다.

▷ 높임 표현 ① 상대  높임법 ☞ 국어의 높임법 중 가장 발달했습니다.

  어머니(듣는 이), 편지 보냈습니다.(격식체 종결 표현) / 보냈어요. (비격식체 종결 표현)

     개념: 말하는 이가 듣는 이를 높이거나 낮추어 말하는 것입니다.

     실현 방법: 문장의 종결 표현에 의해 실현됩니다.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

 격식체

 하십시오체

 가십니다

가십니까? 

가십시오 

(가시지요) 

 하오체

가(시)오 

가(시)오? 

가(시)오, 가구려 

갑시다 

가는구려 

하게체 

가네, 감세 

가는가?, 가나? 

가게 

가세 

가는구먼 

해라체 

간다 

가냐?, 가니? 

가(거)라, 가렴, 가려무나 

가자 

가는구만 

 비격식체

해요체 

가요 

가요? 

가(세)요 

가(세)요 

가(세)요 

해체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가, 가지 


▷ 높임 표현 ② 주체 높임법

 어머니(서술의 주체)께서(주격 조사)는 참 진절하시(-시-)다.

   개념: 서술의 주체를 높이는 것입니다.

   실현방법: 서술어에 '-(으)시-'를 붙입니다.

                주격 조사 '께서'나, 주어 명사에 '-님'을 붙입니다.

                특수한 어휘 사용 EX) 계시다, 잡수시다

   종류: 직접높임- 말하는 이가 주어를 직접 높일 때입니다.   EX) 부모님께서 집에 계신다.

          간접 높임- 주어와 관련된 대상을 통해 주어를 간접적으로 높일 때입니다.   EX) 부모님께서는 걱정거리가 있으시다.


▷ 높임 표현 ③ 객체 높임법

 보검이는 선생님(서술의 객체)께(조사) 국어 문제를 여쭈었다(특수 어휘 '여쭙다'. 

  객체 높임법이란 목적어나 부사어가 지사하는 대상, 즉 서술의 객체를 높이는 것입니다.

  실현 방법으로는 첫째, 특수한 어휘를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드리다, 모시다, 여쭙다 등이 있습니다. 둘째 조사 '에게' 대신 '께'를 사용하여 실현됩니다. 


▷ 담화 상황에 맞는 높임 표현

  높임 표현은 담화에 관련된 사람들의 관계와 상황에 따라 다양하게 실현됩니다.

  서술의 주체가 말하는 이보다 높아도 듣는 이가 주체보다 높을 땐느 높이지 않습니다. (의도에 따라 높일 수는 있습니다.)

  상대와 친밀한 정도에 따라 높임 표현을 달리 사용합니다.

  공적인 상황일 때에는 상대방을 높이고, 사적인 상황일 때에는 높이지 않습니다.



시간 표현


# 시간 표현이란 시간을 나타내기 위한 언어 표현을 말합니다. 

# 첫째, 과거시제입니다.

  과거 시제는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말하는 시점 이전에 일어난 것을 나타냅니다.

  서술어에 '-았-/-었-'을 붙입니다. '밥을 먹었다'처럼 말이죠.  관형사형 어미의 경우 동사는 '-(으)ㄴ'을 사용합니다. '읽은 책' 처럼 말이죠.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일 경우 '-던'을 사용합니다. '춥던 겨울, 학생이던 시절'처럼요.

  과거의 일, 경험을 돌이켜 회상할 때는 '-더'를 사용합니다. '산책하러 나가더라'가 그 예입니다.  '았었/었었'은 말하는 시점보다 훨씬 이전에 발생하여 현재는 강하게 단절된 사건을 표현합니다. 단순한 과거 표현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나는 어릴 때 학교에서 자주 놀았었어'가 그 예입니다.

  과거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합니다. '어제, 옛날'이 그 예입니다.

# 둘째, 현재시제 입니다.

  현재 시제는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말하는 시점에 일어난 것을 나타냅니다. 동사에서는 서술어에 '는/ㄴ'이 사용되는 반면 형용사와 서술격 조사에서는 기본형으로 표현됩니다. 동사는 '간다'가 가능하지만 형용사는 '바쁜다'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바쁘다'가 맞습니다. 관형사형 어미의 경우 동사는 '는'을 사용합니다. '가는 중'이 그 예입니다. 형용사나 서술격 조사는 '(으)ㄴ'을 사용합니다. '바쁜 때, 학생인 지금'이 그 예입니다. 현재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합니다. '지금'이 그 예입니다.

# 셋째, 미래 시제 입니다. 

  미래 시제는 말하고자 하는 사건이 말하는 시점 이후에 일어나는 것을 나타냅니다. 

  서술어에 '겠'을 사용합니다. '(으)ㄹ 것이'도 비슷한 의미로 쓰입니다. '이번 여름에는 바다에 가겠다/ 갈 것이다.'

  관형사형 어미는 '(으)ㄹ'을 사용합니다. '떠날 사람'

  미래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어를 사용합니다. '내일'

  추가로 '겠'에는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너 혼자 할 수 있겠니?' 에서는 가능성이나 능력을, '그 일은 제가 꼭 하겠어요'에서는 의지를, '지금은 행사가 다 끝났겠다'에서는 추측을 의미합니다. 

# 동작상

  동작상은 말하는 시점을 기준으로 동작이 일어나는 모습을 표현한 것입니다. 

  동작이 진행되고 있을 때는 '진행상'이라고 합니다. '고 있다', '아/어 가다', '으면서' 등이 사용됩니다. '빨래가 다 말라 간다.'

  동작이 완료되었을 때는 '완료상'이라고 합니다. '아 버리다', '아 있다', '고서' 등이 사용됩니다. '지현이는 지금 의자에 앉아 있다.'




피동 표현


# 능동문과 피동문의 개념

  능동문은 주어가 동작을 제 힘으로 하는 문장입니다. - 영구가 모기를 잡았다.

  피동문은 주어가 다른 주체에 의해 동작을 당하게 되는 문장입니다. - 모기가 영구에게 잡혔다.

# 피동 표현의 실현 방법

  접미사 '이, 히, 리, 기'를 붙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안았다(능), 아기가 엄마에게 안겼다..(피)

  '되다, 어지다, 게 되다'를 붙입니다. - 아이들이 모래성을 만든다(능). 모래성이 아이들에 의해 만들어진다(피)

# 피동 표현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행동의 주체를 감추어 책임을 피하고 싶을 때입니다. 동작의 주체를 모르거나 밝히기 어려울 때입니다.

# 담화 상황에 맞는 피동 표현

  피동 표현을 만드는 접미사와 '어지다'를 한꺼번에 사용하는 이중 피동은 잘못된 것입니다. '보여지다'틀립니다. '보이다' 맞습니다.

  자신의 '생각, 예상, 판단, 짐작' 등을 말할 때 책임을 피하려는 심리에서 '되다' 형의 피동 표현을 사용하는 것은 어색합니다. '나는 예상된다' 틀립니다. '나는 예상한다.' 맞습니다.



사동 표현


$ 주동문과 사동문의 개념

  주동문은 주어가 동작을 직접 하는 문장입니다. -보검이가 모기를 잡았다.

  사동문은 주어가 다른 사람에게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문장입니다. - 하늘이가 보검이에게 모기를 잡게 했다.


$ 사동 표현의 실현 방법

  접미사 '이, 히, 리, 기, 우, 구, 추'를 붙입니다. 

  '시키다, 게 하다'를 붙입니다. '아이가 밥을 먹는다'라는 주동문을 사동문으로 바꾸면 '보검이가 아이에게 밥을 먹인다', '보검이가 아이에게 밥을 먹게 한다'입니다. 

 

  사동 표현은 동작을 하도록 시키는 주체를 강조하고 싶을 때 사용합니다. 

  누군가에게 무엇을 하도록 시키는 것이 아닌데 사동 표현을 만드는 '시키다'를 사용하는 것을 올바르지 않습니다. '내 친구를 소개시켜 줄게'는 틀린 문장입니다. 소개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소개는 직접 자신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 친구를 소개해 줄게'로 고쳐 써야 합니다.



부정 표현


부정 표현은 짧은 형태와 긴 형태가 있습니다.

짧은 형태에서 '안' 부정은 의지를 부정합니다. '책을 안 읽는다'는 책을 읽을 줄은 알지만, 읽고 싶지가 않은 것입니다. 긴 형태로는 '아니하다'를 사용합니다. '책을 읽지 않는다.'

짧은 형태에서 '못' 부정은 능력을 부정합니다. '책을 못 읽는다'는 책을 읽고 싶지만 읽을 줄을 모르는 것입니다. 긴 형태로는 '못하다'를 사용합니다. '책을 읽지 못한다.'


의지 부정은 주어의 의지에 의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입니다. - 나는 책을 보려고 잠을 안 잤다./ 자지 않았다.

능력 부정은 주어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외부적인 원인 때문에 행동을 하지 못한 것입니다. -나는 몸이 아파서 잠을 못 잤다/ 자지 못했다.


명령문은 '마/마라'를 청유문은 '말자'를 사용합니다. -많이 먹지 마/ 많이 먹지 말자

형용사의 상태 및 성질을 부정할 때는 '안'부정을 사용합니다. '못'부정은 사용불가입니다. 

'이 책은 읽기에 어렵다'를 부정 표현으로 바꾸면 '이 책은 읽기에 안 어렵다'입니다. '못 어렵다'가 아닙니다.

'저 옷은 나한테 어울려'를 부정 표현으로 바꾸면 '나한테 안 어울려'지, '못 어울려'가 아닙니다.


$ 부정문의 중의성

  영희가 철수에게 그 책을 주지 않았다. 

   철수에게 그 책을 준 것은 영희가 아니다.

   영희가 그 책을 준 것은 철수가 아니다.

   영희가 철수에게 준 것은 그 책이 아니다.

   영희가 철수에게 그 책을 준 것은 아니다.

부정문에 중의성이 발생하는 이유는 부정 표현이 부정하는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확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때 부정하는 내용에 강세를 주거나 보조사 '은/는'을 넣어 주거나 문맥을 통해 구별하면 중의성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